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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올해는 그야말로 임윤아의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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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는 솔직한 표현과 에너지 자체를 좋아해주신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여유로워진 느낌이고 활동에 대한 집중도 등도 더 크게 가질 수 있었다. 각자 소녀시대라는 자신감과 자부심도 개개인마다 있는 것 같다. 요즘 영화 드라마 가수 활동이 동시 공개가 되면서 그 캐릭터로 보인다는 말이 기분이 좋았다. 매번 주어진 상황을 하나씩 잘 걸어가고 있는 느낌인데 바라봐 주시는 시선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뭐든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뭔가 오는 것 같긴 하다. 15년이란 시간 동안 꾸준히 걸어왔기 때문에 윤아시대도 올 수 있는 것 같다.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런 마인드가 힘들 땐 버텨내는 힘이 됐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힘이 됐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한단계씩. 눈 앞에 있는 걸 하나씩 해나가면서 잘 쌓아가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게 쌓여서 지금이 됐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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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예전에 S.E.S, 핑클 언니들을 보며 꿈을 키웠는데 내가 그런 존재가 됐다는 게 신기하고 어떤 마음인지 공감도 되고 고맙다. 나도 고민이 생겼을 때 S.E.S, 핑클 언니들 같이 이 길을 먼저 걸었던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내가 조언해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경험담은 얘기해줄 수 있지 않나. 그런 얘기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됐던 가 많았던 것 같아서 회사를 떠나 이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이 고민이나 이런 것들이 생겼을 때 나를 찾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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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팬분들이 기뻐해주시는 모습이 다음 스텝을 밟아가는데 있어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올해는 내가 활동한 15년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윤아시대'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 해다. 유독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잊지 못할 해가 된 것 같다. 성공에 대한 부담감은 크지 않은 편이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있어서의 성장적인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도전에 대한 부담이 많이 없어졌다. 그 이후의 일은 내가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 과정을 중요시하면서 즐기며 하려고 한다. '킹더랜드' 전체 대본 리딩을 얼마전 했는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배우분들도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돼서 벌써 촬영을 다 끝낸 분위기처럼 유쾌하고 밝고 신나게 리딩을 마쳤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