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로맨스 대혼돈이다. 진짜 정글이 펼쳐졌다.
이날 상철 현숙, 영호 옥순, 영식 영자, 광수 순자, 정숙 영철, 영수 영숙이 운명적인 데이트를 하게 됐다.
먼저 영숙은 정숙의 지령을 받고 영수의 마음을 떠봤다. 영수는 "저는 이제 변함이 없다. (정숙에게) 직진이다"고 강조?다. 이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여자 말도 잘 듣는다"고 상철과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영숙은 영수의 진심 어린 마음에 감동, "언니랑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군을 자처했다.
정숙과 랜덤 데이트를 하게 된 영철은 "(상철님이) 정숙 누님의 텐션 부분 때문에 태도가 변한 것 같다"며 "현장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건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정숙은 그제서야 상철이 돌변한 이유를 깨닫고 "생각이 많아지네"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정숙은 "현숙이 영철에게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고 하더라"면서, 현숙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에 영철은 "나를 안 알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빨리 얘기하고 싶긴 하다"라고 현숙과 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다른 이날 데이트 커플 현숙과 상철도 대혼돈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현숙은 상철에게 상철과 대화하고 싶은 여자가 자신을 비롯해 또 있다고 귀띔해 줬다.
상철은 정숙에 대해 직진이 아니라고 말하며 현숙에게 "(현숙이) 내 원픽이었다. 그런데 자기소개에서 나이, 자녀, 장거리 연애에서 커트 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숙은 상철이 전날 화난 이유가 영수와의 대화로 인한 질투라고 추측한 상황. 이에 상철은 "전혀 아니다. 기분이 나빴던 이유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면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잘난 척하는) 맏언니 특유의 성격이 싫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영호가 옥순에게 '영철이 옥순과도 이야기하고 싶어 했다'고 말하고, 영식이 영자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상철-정숙, 영철-영자로 굳어지는 듯 했던 러브라인이 완전히 흔들리면서, 솔로나라에 격랑이 칠 것을 예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