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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메쏘드 엔터 매니저 4인방, 이서진-곽선영-서현우-주현영, '내 배우'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
영상 속 마태오, 천제인, 김중돈, 소현주는 각자만의 업무 스타일로 열심히 휴대폰 넘어 누군가를 설득하고 있다. 냉철한 엘리트 마태오 이사는 "이대로 후회 안 하시겠어요"라며 노련하면서도 은근한 압박을 가한다. 반면 워커홀릭 천제인 팀장은 "시간을 좀 주시죠"라며 칼 같은 프로미를 보여주고 있다. 세상 '순둥'한 김중돈 팀장은 나긋이, 하지만 강하게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가 하면, 신입 매니저 소현주는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아직 허둥대면서도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열변도 무색하게 상대방이 전화를 끊어 버리자, "잠시만요"라고 외치는 이들의 머릿속에 비상 경고음이 울린다. 하지만 아무리 가능성이 낮아도, 끈질기게 버티고 부딪혀 반드시 이뤄내고야 마는 메쏘드 엔터 매니저 4인방은 결코 물러나는 법이 없다. 최후의 수단으로 직접 통화 상대를 찾아가 야심차게 프로필 북을 들이민 것. "뭐든지 합니다, 내 배우를 위해서라면!"이라는 불굴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짧은 영상만으로도 뜨겁게 느껴지는 이 열혈 에너지가 본방송에서는 얼마나 더 불타오를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프랑스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며 '국민 드라마'로 등극한 동명의 시리즈가 원작이다. 'SNL 코리아',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대중의 재미 포인트를 꿰뚫으면서도 독특하고 신선한 연출 세계를 펼쳐낸 백승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멜로홀릭', '회사 가기 싫어' 등 여러 장르까지 아우르는 박소영 작가가 메인 집필을 맡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작가진이 팀으로 합류, '빅재미'와 공감을 모두 잡을 예정이다. 오는 11월 tvN에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