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옥 전경 사진을 함께 공개한 그는 "오늘 자로 9년간 몸담았던 KBS를 떠나게 됐다"며 "많이 정들었고, 참 많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 시간 동안 저는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되고, 여러분과 함께 살아가는 아나운서가 됐다"라며 "저의 30대가 오롯이 담긴 KBS를 뒤로하고,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해보려 한다"고 새 시작을 알렸다.
그러면서 "조금 더 자유롭게, 아주 많이 다양한 모습으로 꾸준히 인사드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동안 부족한 선근이 항상 아껴주시고 보듬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과 애정과 응원 부탁드린다. 정말 너무 너무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2014년 KBS에 입사한 김 아나운서는 KBS창원방송총국, KBS청주방송총국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본사에서 근무했다. KBS2 '연예가 중계' 리포터를 포함해 '뮤비뱅크 스타더스크',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KBS1 '스포츠9', KBS 해피 FM '럭키세븐'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