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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동상이몽2' 새 운명부부로 합류한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4살 딸 수아와 함께하는 오붓한 일상을 공개했다.
김소영 역시 "저 땐 다정하고 스윗했다"라면서 "살아보니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어 출연하게 됐다. 남편이 한량처럼 살고 싶어 한다. 그런 면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엄친아' 오상진의 반전 민낯을 폭로했다.
오상진은 아침 식사를 거부하는 수아에게 다정하고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밥을 먹여주기도 했는데. 그러나 수아는 엄마의 등장과 동시에 밥을 잘 먹기 시작한 데 이어 혼자 숟가락질까지 해 아빠를 허탈하게 했다. 오상진은 "엄한 역할은 엄마가 한다. 저는 너무 놀아주기만 하니까 아이도 이걸 아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엄마의 앞에서 180도 달라진 딸 수아에 오상진이 허탈한 모습을 보인 장면은 웃음을 안기며 분당 시청률 5.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후 오상진은 김소영의 아침 식사를 정성스레 준비했다. 김소영은 "집안일은 남편이 많이 한다"라면서 "아침밥을 해줘서 너무 좋다. 점심 저녁을 잊어버리고 안 먹을 때도 많은데 '오빠가 아침밥을 해주지 않았으면 0끼 먹었겠다' 할 때가 많다.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남편이 한량 꿈을 꾼다'는 김소영의 말과 달리 오상진은 부지런한 모범생 스타일의 일상만을 보여줬다. 방송 말미 예고에는 오상진이 수영, 전시회 관람 등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서는 놀다 지쳐 잠든 모습이 공개됐다. 업무를 마치고 퇴근한 김소영은 "왜 오빠가 아이를 보는 날은 학습지를 한 장도 못 풀지? 오늘 뭐 했냐"라며 따져 물었다. 이에 오상진은 굴하지 않고 "수영도 하고 야구도 보고 너무 많이 했다. 백수가 과로사 한다고 하지 않냐"라고 답해 김소영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과연 결말 없는 부부 전쟁에 두 사람은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