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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용준이 SG워너비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용준은 2004년 SG워너비로 데뷔, 일명 소몰이 창법으로 2000년대 중후반을 휩쓸었다. '타임리스' '죄와 벌' '살다가' 등 SG워너비만의 음악 스타일이 크게 히트한 이후 수많은 아류 그룹이 생겨났을 정도로 존재감은 막강했다. 이들은 2018년 발표한 '만나자' 이후 3년 여간 공백기를 갖기도 했지만 지난해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회자된 것을 계기로 '두 유 리멤버' '넌 좋은 사람' 등을 발표하며 여전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그만큼 멤버들도 김용준의 솔로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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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석훈과 함께 사회를 보게 될 것 같다. 결혼 선물은 뭘 가지고 싶냐고 물었는데 계속 대답을 하지 않아서 그냥 축의금을 내야 할지 뭔가를 사줘야 할지 고민이다. 필요한 것을 사주고 싶은데 이석훈과 고민해보야 할 것 같다. 만나서 물어봐도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시원하게 대답해주지 않아서 더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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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활동과 별개로 김용준은 특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인피니트 출신 김성규와 듀엣곡을 발매하기도 했고, 개인 유튜브 채널도 시작했다. '스타 탄생'에서는 발라드가 아닌 트로트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내가 남자 가수와 듀엣을 한 것이 김성규가 거의 처음이라 신기했다. 성규도 음색이 워낙 뚜렷하기 때문에 재미있었고, 처음에는 우리가 합이 맞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어울렸다. 유튜브는 내가 대식가가 아니라 미식가이기 때문에 '먹잘알' 느낌으로 열심히 하겠다. 요즘 성시경처럼 음식을 잘 먹고 음식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분들이 많은데, 그렇게 음식을 잘 아는 분들과 컬래버하면 잘 할수있지 않을까 싶다. '스타 탄생'은 이벤트성 프로그램이고 '부캐'가 주제인 프로그램이라 어떤 장르를 해볼까 고민하다가 트로트를 해보자고 생각했다. 너무너무 좋았다. 분장을 더 티가 안 나게 했어야 하는데, 모든 분들이 알아보시더라. 너무 김빠지게 빨리 아신 것 같기도 했는데 이후 방송 모니터해보니 모르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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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더블에이치티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