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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장항준이 설경구한테 욕문자가 왔던 사연을 전한다.
또한 장항준 감독은 배우 설경구에게 영화 시나리오를 4번이나 거절당한 사실을 밝혔는데,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한일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에 대한 소식을 듣고, 설경구 씨가 먼저 연락이 왔다", "완성된 시나리오를 퀵으로 보내줬는데, 다시 전화가 오다니 '재미없어'라며 안 하겠다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얼마 뒤 설경구 씨한테 욕 문자가 왔길래 황당해서 전날 함께 술 마신 스태프에게 물어보니, 내가 취해서 음성사서함에 갖은 욕을 했다더라"라고 설경구에게 욕설 문자를 받은 사건의 전말을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이어 '서울예대 출신' 장항준 감독은 '황금 90학번' 후배 황정민과 대학 시절 친하게 지내지 않은 걸 후회한다고 밝혔는데, 그는 "대학교 땐 황정민 씨가 연기가 아닌 무대 스태프 일을 했었는데, 지금 엄청난 배우가 된 걸 보고 '그때 요구르트라도 줄 걸' 싶더라"라며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장항준 감독이 전하는 '30년 지기 절친' 송은이 회사와 계약하게 된 비하인드는 오는 10월 12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