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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중전 김혜수가 폐세자를 논하는 대신들과 뜨겁게 맞붙는다.
이런 가운데 문무백관들이 모두 모여있는 정전 앞 풍경이 포착됐다. 대신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았는지 흙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이호를 향해 성토한다. 바로 세자를 폐하고 국본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
이어 대신들 사이에 중전 화령도 등장, 근엄하고 형형한 눈빛을 빛내고 있다. 제 자식의 폐위를 거론하는 대신들 속 중전 화령의 기세는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꼿꼿해 국모의 위용이 절로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왕 이호의 고독한 내면의 갈등도 그려질 예정이다. 이호가 바로 귀빈의 소생인 서자 출신임에도 택현(가장 총명한 자가 후계자가 되는 것)에 의해 옹립된 군주이므로 과거와 비슷한 정세 분위기를 감지한다. 더불어 그 역시 아픈 자식을 둔 아비인만큼 화령과 같은 애끓는 마음이 공존할 것이기에 그가 내릴 용단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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