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의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는 31일 "지난 29일 발생한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께 삼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금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김선호 배우의 팬미팅 티켓 예매 일정이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리며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김선호는 오는 12월 10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첫 번째 오프라인 팬미팅인 '하나, 둘, 셋, 스마일'을 개최한다. 팬미팅의 수익금은 기부될 예정이라고. 이에 앞서 이날 오후부터 팬미팅을 위한 티켓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로 인해 애도에 동참하는 뜻으로 이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해 15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연예계도 추모 행렬에 동참하는 분위기. 이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 연예 프로그램들을 대규모 결방 조치했고, 이번 주 진행될 예정이었던 영화 행사와 제작발표회 등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안타까운 사고를 기리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