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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지한의 발인식이 엄수된 가운데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임수향이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애도를 표했다.
지난 2017년 방영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이지한은 최근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극중 임수향의 전 남친 역할로 캐스팅돼 약 10회차 정도 촬영을 마친 상태로, 해당 작품이 유작이 됐다.
이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지난달 31일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 배우들과 제작진은 촬영을 즉시 중단하고 경기 고양시 한 병원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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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제 원래 너와 하루 종일 함께 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있었다"며 "네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임수향은 "너의 부모님께서 네가 집에 가서 누나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다며 내 손을 잡아주시는데 더 좋은 말 한마디 응원의 한마디 더 해줄걸 하는 아쉬움과 더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것 같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네 몫까지 더 열심히 할게. 네가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이라면서 "그리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며 애도했다.
김정현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故 이지한의 발인은 이날 오후 1시30분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