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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힙합 듀오 리쌍 출신 길이 키즈카페 민폐 고객임을 셀프 인증했다.
키즈카페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고, 부모는 보호자로서 아이들을 케어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므로 길의 아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면 길은 아들을 따라가 아이를 돌봤어야 했다. 그러나 길은 블록놀이를 택했다. 심지어는 성을 쌓을 정도로 블록을 독식했다. 그로 인해 아이들이 울음을 터트리고 어머니들이 눈살을 찌푸렸음에도 뭐가 문제인지도 인지하지 못한채 '승부욕 아재'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아이들을 울린 것이 무슨 자랑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다.
길은 1998년 엑스틴 객원 멤버로 데뷔, 허니 패밀리에서 활동하다 개리와 리쌍을 결성했다. 리쌍은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광대' '발레리노' '내가 웃는 게 아니야' '리쌍 부르쓰' 'TV를 껐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고 길은 MBC '무한도전'을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2004년, 2014년, 2017년 음주운전으로 3차례나 적발되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KBS EBS MBC JTBC MBN TV조선에서 영구출연정지 처분을 받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