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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뜨겁게 안녕' 민지영 김형균 부부가 이혼 위기를 털어놨다. 그 모습에 은지원은 자신의 결혼생활을 돌아봤다.
부부의 모습을 본 은지원은 자신의 이혼 얘기를 떠올리기도 했다. 유진과 장을 보러 가던 중 은지원은 "아내가 남편을 되게 좋아하는 것 같다. 내 옛날 아내 보는 느낌이다. 내 전처는 유도선수였다. 운동 쪽이라 진짜 세다. 하와이에 있을 때도 남자들이랑 싸움 나면 걔가 해결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은지원은 "내 첫사랑을 13년 만에 다시 만나서 결혼한 거였다"고 말했고 유진은 "왜 이혼했냐. 안 맞았냐"고 물었다. 은지원은 "첫사랑이니까 서로 옛 생각만 한다. 서로 변했을 텐데 그걸 인정 못하는 거다. '왜 이러는 거지? 결혼하고 이러나?' 싶었다"고 답했다.
유진은 "사실 미국식이면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된다"고 했지만 은지원은 "새로 만나는 사람한테 너무 실례다. 말이 안 되는 행동"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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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민지영은 "두 번째 임신까지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 시간 동안은 사람들도 못 만나고 임신 준비에만 몰두했다. 내가 너무 힘들어하는 과정을 본 남편은 거부하더라. 남녀가 사랑해서 결혼하면 부부관계도 행복해야 하는데 아이를 갖기 위해 노예가 되다 보니까 형벌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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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은 "암 수술하려고 입원하기 전날 팬들과 라이브 소통을 했다. 팬들의 응원에 '고맙다, 남편보다 낫다'고 했는데 기사가 쏟아졌고 악플이 쏟아졌다. 수술 당일 남편은 악플에 시달리다 결국 수술실에 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