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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김자옥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가수 활동도 겸했다. 김자옥은 태진아의 권유로 1996년 '공주는 외로워'를 발표해 '공주병' 신드롬을 일으켰다.
또 고인은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작년에 내가 죽은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대장암 재발' '드라마 하차' 이런 기사가 나서 내가 다 죽어간다는 말도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 3년은 괜찮았는데 작년에 임파선, 폐에 암이 전이돼 추가적으로 항함 치료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또 "암은 준비할 수 있는 병이다. 절망적일 필요가 없다. 나중에 더 나빠지면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병인 것 같다. 가족들도 준비할 수 있고 나도 준비할 수 있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밝게 살게 됐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암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메모리얼파크에서 영면한 고인은 그 해 지상파 3사 연기대상에서 모두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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