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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범수 측이 대학교 제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졸업생 B 씨는 "이범수 교수님이 수업을 하던 중 TV 리모컨 배터리가 나간 적 있다. 그때 조교님을 부르시더니 저희 앞에서 10분간 욕설과 앉아, 일어서를 시켰는데 너무 충격적이었다"며 "공포심과 차마 볼 수 없는 상황에 며칠간 잠을 못 잔 기억이 있다. 그 조교는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수치심에 학교를 나갔다. 제가 다닐 때 조교만 5번이 바뀌었는데 모두 갑질 피해자다"라고 주장했다.
유튜버 구제역도 '이범수의 제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범수의 갑질 의혹을 제기하며 이범수 제자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제보자는 "(이범수는) 자기 마음대로 기분대로 수업을 하고 학생 차별이 심하다. 마음에 안 들면 무시하고 '넌 나가리다'라고 한다. 스승으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애들도 있는데, 주말에도 학생들을 불러 수업을 해 알바를 못하게 하는 지경까지 만든 게 한 두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구제역은 "다양한 학번의 학생들이 제게 비슷한 제보를 했다"고 덧붙이면서도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A반 학생들이 제보한 건데 전부 허위사실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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