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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 커플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이슈의 중심이다.
ENA PLAY X 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 10기에서도 관심이 집중됐던 옥순과 영식이 각자의 인연을 만났다.
하지만 마지막회에서 이들은 현실 앞에 섰다. 최종 선택 전날밤 데이트에서 옥순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영식이 마음에 들지만 육아라는 현실이 그에게는 더 가깝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영식은 끝까지 밀어붙였지만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인지해 복잡한 마음을 가졌다.
결국 마지막 선택에서도 이 생각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종 선택에서 영식은 끝까지 옥순을 선택했지만 옥순은 눈물을 흘리며 최종선택을 하지 않아 커플 성사는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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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개월여가 지난 현재 시점 이들은 각자의 짝을 만났다. 특히 옥순은 MBN '돌싱글즈3'에 출연했던 유현철과 열애중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옥순은 지난 11일 자신의 개인계정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유) 현철님과 만나고 있다. 만난 지 한 달 안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처음엔 거리도 멀고 접점이 없었다. 그런데 같은 돌싱이고 방송에 나온 사람이라 서로 공감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주고받다 양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다"고 말했다. 유현철은 "방송에 나가 욕도 많이 먹었지만 결국 옥순을 만나려고 그런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니 잘 나간 것 같다"고 전하며 입맞춤을 나누기도 했다.
사실 10기 방송이 시작되면서부터 옥순과 유현철의 관계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유현철이 직접 옥순의 개인계정을 팔로우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고 그 이후에도 댓글로 대화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했다. 유현철은 지난 9월 종영한 '돌싱글즈3'에 출연해 변혜진과 커플이 됐지만 끝내 성사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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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좌' 영식도 지난 9일 열애중임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개인계정에 "그대들 요즘 그대들 덕분에 내면,외면이 아름다운 여인과 연애를 하고 있다네"라고 공개했다.개인계정 DM을 통해 알게돼 교제한지 한달째라고 밝힌 그는 여자친구의 사진까지 공개하며 자랑하기도 했다. 또 영식과 여자친구 그리고 각각의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한대를 보내는 사진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더욱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옥순과 영식이 커플로 성사되지 않은 이유는 '장거리 연애'와 '자녀 문제'때문이었다. 옥순은 끊임없이 이 문제에 대해 토로했고 영식은 이를 안심시키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옥순과 유현철의 사이에도 자녀는 있고 장거리 연애이기도 하다.
옥순과 유현철의 커플 성사로 인해 '나는 솔로'와 '돌싱글즈'의 뜻하지 않은 컬래버레이션이 생긴 셈. 일반인 연애 리얼리티의 홍수 속에 이들 '크로스오버' 커플의 탄생은 꽤 눈길을 끄는 일임은 틀림없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옥순 영식 개인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