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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N '불타는 트롯맨' 서혜진 PD가 과거 호흡을 맞췄던 방송인 김성주, 가수 장윤정을 언급했다.
무엇보다 서 PD의 자식과 다름없는 '미스터트롯'의 두 번째 시즌도 비슷한 시기에 편성, '불트'와 맞붙게 됐다. 일각에서 '트로트 오디션계 원조 방송사 TV CHOSUN이냐, 혹은 원조 제작진인 서혜진 사단이냐'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 만큼 두 프로그램의 출연진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스터트롯2'에는 김성주, 붐, 장윤정 등 기존 '미스터트롯' 시리즈에 출연했던 인물들이 대부분 출연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기존 프로그램을 선택한 반면, 원래 호흡을 맞췄던 제작진과는 다른 길을 선택한 셈이다.
그러면서도 "섭섭하다"라며 웃은 서 PD는 "그래도 저희가 만들어야 하는 새로운 고민들을 찾으려고 한 것이다"며 이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앞선 '미스터트롯' 시리즈와 다른 점을 강조했다. 서 PD는 "첫 녹화를 뜨고 '최대한 다르게 많이 왔구나'를 느꼈다. 새 스타를 만들기 위한 시스템이라 생각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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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터뷰에 함께 참석한 '불트' 이상혁 PD도 거들었다. 이 PD는 TV CHOSUN을 떠나, 서 PD가 설립한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에 합류, 이번 '불트' 연출을 함께 맡았다. 이 PD는 "더 새롭긴 하겠구나라는 자극이 있다. 그림도 세고 룰도 재밌게 준비하고 있다. 다르게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오는 12월 2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