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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맏형' 진이 끊은 '입영 열차' 티켓→슈가 '대체복무說', BTS 軍복무 시작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12-13 18:3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본명 김석진)이 '입영열차'의 첫 티켓을 끊고 입대한 가운데, 슈가(본명 민윤기)의 병역 관련 소식도 전해졌다.

진은 13일 오후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제5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했다. 진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며 예정된 제대일은 2024년 6월이다.

진은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배웅을 받으며 검은색 벤을 타고 부대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팬들에게 "안전을 위해 방문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던 그의 바람이 이뤄진 듯 소수의 팬들을 제외하고는 부대 앞을 찾은 팬들은 없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입대인 만큼 수많은 팬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각 기관의 협력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이날 현장은 수십명의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덤)들만 있을 뿐이었다.

안전하게 입대한 진을 배웅한 멤버들의 인사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의 공식 계정에는 "우리 형!! 잘 다녀와요!! 러뷰"라는 글과 함께 방탄소년단 완전체가 진의 입대를 배웅하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멤버들은 군입대를 위해 삭발을 한 진의 머리에 손을 얹고 그의 무사 입대를 빌어주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공식 계정에 올린 사진뿐만 아니라 제이홉, 뷔 등은 진의 입대 후 형의 안전을 바라는 글을 올리기도. 제이홉은 "건강하고 행복합시다. 형!!! 사랑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 제이홉은 "석진이형이 준비해준 행복한 만찬. 생객해보니 마지막이 아니지"라는 글과 함께 함께 식사를 즐긴 사진, 그리고 어깨동무를 한 채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뷔도 이날 공연에서 함께했던 진과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리며 "다치지 말자"라는 글을 덧붙였다.


진이 입대 첫 단추를 채운 이날 슈가의 병역 관련 소식도 전해졌다. 군 소식통 등을 인용한 한 매체는 슈가가 어깨 부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받았다고 보도했다. 슈가는 2012년 당한 교통사고로 인해 어깨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았고 증세가 악화되며 2019년 좌측 어깨 관절 주변 연골 파열 진단을 받고 2020년에는 봉합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군 복무에 대한 대체복무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빅히트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 각자의 계획에 따라 병역을 이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993년생인 슈가는 내년까지 군입대를 연기해둔 상태로, 진의 입대 이후 두 번째 이어진 병역 관련 소식이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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