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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고윤정이 낙수의 무덤에 있던 푸른 옥으로 이재욱의 붉은 옥과 공명하는 반전을 그렸다.
장욱은 진부연의 신력과 기억이 되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가운데 진부연에게 정이 들지 않도록 거리를 뒀다. 하지만 감출 수 없는 장욱의 스윗한 매력은 진부연이 장욱에게 빠져들게 했다. 장욱은 진부연이 어깨에 꿰매진 추섭사의 고통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자 분노했고, 한밤중에 진요원을 찾아가 "우리 애가 잠을 못 자서요. 오밤중에 눈치도 없이 딸을 부르는 일은 삼가십시오"라고 경고하며 진호경이 수기를 넣어 작동시키는 추섭사 실패를 깨뜨렸다.
진무(조재윤)는 "죽은 낙수를 또 한 번 불러내 장욱을 흔들어야죠"라며 악랄한 계략을 재가동시켰다. 특히 낙수를 폭주시킨 미혼향으로 진부연의 진짜 정체를 밝히기 위해 소이(서혜원)에게 그녀를 유인하라고 지시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진부연은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장욱을 만나기 위해 검은 숲이라 불리는 환혼인의 무덤을 찾았다. 그곳에서 진부연은 끌리듯 낙수의 무덤으로 다가갔고, 그녀에게 반응하듯 쌓여있던 돌탑이 무너져 진부연을 당황하게 했다. 더욱이 무너진 돌 사이에서 파란 옥을 발견한 진부연이 "아까 떠오른 기억 속에 이걸 봤어"라고 말해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진부연을 예의주시하던 소이가 왈자에게 지시해 푸른 옥을 훔쳤고, 진부연은 옥의 기운을 쫓던 중 개마골에서 서율(황민현)과 재회했다. 서율은 마취약을 피해 수통에 몸을 숨겼던 진부연을 구해줬고, 진부연에게 묘한 기시감을 느끼는 등 첫사랑 인연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극 말미 3년간 잠자던 음양옥이 깨어나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장욱은 정인이 3년 만에 보내는 시그널에 혼란스러워했고, 패닉 같은 착각에 빠져 달려간 낙수의 무덤 앞에서 진부연과 마주하며 긴박함을 고조시켰다. 진부연이 푸른 옥에 기운을 넣어 장욱을 불렀던 것. 결국 장욱은 "나는 미쳐서 달려왔는데 지금 이 상황은 어떻게 수습할 거야?"라며 놀람, 실망, 분노 등 복잡 미묘한 감정을 터트렸다. 이에 진부연이 "기억을 하나 찾았더니 이런 걸 할 수 있게 됐어. 그리고 우린 아주 예전부터 서로를 좋아했었다"라고 깜짝 고백한 반전 엔딩이 시청자의 심장을 쿵쾅이게 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8.2% 최고 9.2%, 전국 기준 평균 7.2% 최고 7.9%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3.7% 최고 4.6%, 전국 기준 평균 3.3% 최고 4.0%로 이 역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