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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은숙 작가가 장르물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작가는 "저희가 19금을 단 이유는 언어적인 욕설 같은 것도 등장하고 학교 폭력의 내용도 굉장하지만,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법 체계 안에서의 복수가 아니라 사적 복수이기 때문에 옹호하지 않고, 동은이가 가진 철학이 19금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잘 판단할 수 있는 성인들이 이 작품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건 19금이 맞는 내용인 것 같다고 판단을 해서 19금을 하게 됐다. 조금 더 '그런' 신들이 나온 것 같다. 내 속의 어둠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태양의 후예' 등 히트작을 써왔던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손을 잡았고, '복수극'이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송혜교도 복수를 계획하는 문동은을 연기하며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얼굴을 보여주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 배우들의 시너지도 눈길을 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