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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하하와 박명수가 '무한도전'을 언급했다.
3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팔팔한 박명수 팔팔한 라디오쇼'로 진행됐고, 하하가 출연했다.
하하는 "질문을 하고 답을 들으면 반응을 해달라. 그냥 지나가니까 민망하다. 나니까 참는다. 형 어디 가서 뺨 맞아요"라고 하자 박명수는 "하하가 옆에 있어야 한다. 예전에는 하하라도 웃어줬는데 혼자 하려니까 힘이 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때 열심히 안 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하하는 "열심히 했지만 좀 더 할 수 있는데 안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나 때문에 끝난 거냐. 누군지 싸지르고 끝낼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하하는 "농담이다. 사실 우리가 그때 많이 지쳤었다"라고 이야기했고, 박명수는 "휴식하려다 진짜 쉬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지금도 하라면 할 수 있다. 꼭 '무한도전'을 MBC에서만 하라는 법은 없다"고 '무한도전'의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음을 암시했고, 하하 역시 "우리끼리 한 10편 찍어보고 안되면 그만 하면 된다"고 동의했다.
또한 최근 김태호 PD가 나와서 '무한도전'을 시즌제로 가려고 했다가 사정이 안 돼서 성사되지 않았다는 말에 박명수는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꼭 M본부에서만 해야 하는건 아니니까. 형제만큼 친한 친구들이다. 다 모여서 10회짜리 해보는 거 좋을 거 같다. 그런데 했는데도, 그때만큼 반응 안 나오면 그만해야지"라며 무한도전 시즌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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