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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박나래가 난데없이 '삭발 공약'을 했다.
그는 "내 30대도 이제 4분 남았구나"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곤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석한 TV 속 조규성에 "규성이는 좋겠다. 아직도 20대 중반이고"라며 부러움을 내비쳤다. 애써 잠을 청하다가도 잠이 안와 김광석의 '서른즈음에'을 들으면서 청승을 떨기도.
이에 전현무는 "사실 저도 그랬다. 헛헛한 마음 때문에 연말에 일을 많이 잡는 거다. 집에 혼자 있으면 되게 우울할 거 같아서 차라리 일을 잡는 것"이라고 동감을 나타냈고, 역시 40대인 천정명은 "체감이 다르더라. 40대 되는 순간 한 살 한 살 먹을 때마다 느낌이 확 다르더라"고 공감했다.
이어 기안84의 영상을 지켜본 박나래는 남의 일 같지 않는 상황에 고개를 떨구더니 "서른아홉 마지막날 머리 싹 다 밀 거다"라는 폭탄 공약을 해 눈길을 끌었다.
옆에서 이를 듣던 키는 "안 밀기만 해"라고 경고했으나 박나래는 재차 "아니다. 다 밀 거다. 내 30대는 그렇게 보낼 거다"라고 못박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