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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스트레스를 안 받는 비법을 공유했다.
이어 "시아버님과 남편의 성격이 똑같다. 시아버님은 좋은 분이지만 성격이 조금 별나서 시어머님이 고생하셨다. 도련님과 상담을 통해 시아버님이 80세부터 항우울제 소량을 드셨는데, 아버님이 그 약을 드시면 고집이 없어지고 짜증을 덜 내고 부드러워졌다. 소량은 뇌 기능을 유지하는데 나쁘지 않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그래서 저도 2~3년 전부터 남편에게 나와 잘 살려면 먹어달라고 해서 먹고 있다. 저도 우울증이 있어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에스더는 더불어 "40대 중반이 넘어가면 같은 일에 더 짜증 나고 마음이 상한다. 약의 도움을 받는게 삶의 질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누가 제게 안 좋은 말을 하면 당연히 상처를 받지만 내가 저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받으면 내 때갈이 나빠진다고 생각한다"며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여에스더는 의학전문기자 홍혜걸과 1994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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