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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별이 지난주 라디오 방송 스케줄을 돌연 취소한 사연을 공개했다.
별은 "하하가 육아를 많이 도와주냐. 아침에 일어나 애들 어린이집도 보내고 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아이가 셋이라 많이 도와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가끔 자는 척을 할 때가 있는데 제가 귀신같이 알아챈다"고 웃었다.
결혼 전에 좋아하던 술에 대해서는 "신혼 초에는 많이 마셨는데 아이들이 하나 둘 셋 태어나니 마실 체력이 안되는 것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앨범 자켓을 본 박명수가 "뽀샵 많이 했네요. 다비치인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자 별은 "그정도 뽀샵은..."이라며 웃어 넘겼다.
별은 "타이틀 곡은 별 스러운 발라드를 가지고 왔다. '별표 발라드'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하하도 중간 중간 음원을 많이 냈는데 잘 됐느냐"고 묻자 "잘됐다 안됐다의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웃었다. 박명수는 "한국 레게의 계보는 김흥국 이후로 하하 아니냐"고 운을 뗐고, 별은 "예능인이라 음악을 장난으로 한다고 보실수 있는 분이 계실지 모르나 제가 옆에서 보면 자극이 될 정도로 진지하고 열심히 한다. EDM 하면 박명수, 레게 하면 하하라고 할 수 있겠다"고 인정했다.
박진영 팬미팅에서 노래를 불러 JYP 오디션을 보고 가수로 발탁된 과정에 대해서는 "떨어져도 볼사람 아니다 생각하고 겁없이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결혼 장려의 고수'로 불리는 것에 대해 "사실 결혼이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와 하는게 중요하다"며 "좋은 사람? 뜨거운 사랑의 감정은 식고 편안해진다. 남편 하하와는 늘 말했지만 식고 자시고 할만한 뜨거움은 없었다. 본인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고 행복하게 살려는 의지를 갖고 사는 사람이 있으면 그런 사람과 함께 삶을 꾸려나가는 파트너십이 있다면 잘 살수 밖에 없다. 하하의 인생관과 잘 살고 싶은 뚜렷한 의지에 넘어가 지금까지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별은 가수 하하와 지난 2012년 결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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