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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나는 신이다'를 만든 조성현 PD가 탈 JMS카페에 소감을 밝혔다.
앞서 JMS의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은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3년 6개월을 선생님께 눈물로 호소했다"면서 성폭행을 막기 위해 자신이 노력해왔음을 주장한 바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나는 신이다'의 공개 이후 이뤄진 일.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수많은 JMS 신도 등이 탈퇴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조 PD는 "제가 사이비 종교를 취재하며 절실히 느낀 게 있다. 법은 절대 피해자들의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이었으면 종신형을 선고받았을 정명석에게 징역 10년형을 선고한 것도, 아가동산 사망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도 다름 아닌 대한민국 법원"이라며 "모든 사람은 변호인의 법적 조력을 받을 권리가 존재한다. 법무법인 광장이 정명석을 꼭 변호해야만 했을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의 변호사들이 과거부터 이번 상영금지가처분 건까지 아가동산 김기순을 변호해야만 했을지 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조성현 PD가 만든 '나는 신이다'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8부작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나는 신이다'는 추적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