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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아인이 마약 혐의와 관련한 첫 경찰 소환 조사 후 심경을 밝혔다.
27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한 유아인은 12시간 만인 이날 오후 9시 27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취재진 앞에 선 유아인은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씀 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합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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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유아인의 현 소재 주거지와 전에 거주하던 자택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자택 압수수색에서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을 확보한 상태. 경찰은 유아인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당초 지난 24일 첫 경찰 소환 조사가 진행 될 예정이었지만, 유아인 측은 경찰 출석을 하루 앞둔 23일 법률 대리인 차상우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변호사를 통해 "비공개 소환 조사에 임할 예정이었지만 매체를 통해 24일 출석일이 알려져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다.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당장 내일 있을 소환 조사를 다른 날로 옮겨달라 요청했다. 경찰과 논의가 된 사안이다"고 연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유아인의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통한 신병 확보 여부 및 개별 혐의 성립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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