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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걸환장' 소율이 시누이 문혜리의 세심한 선물에 감동 받았다.
문희준은 "엄마들은 관광만 즐겨라. 제가 아이들을 케어하겠다"고 했지만 딸 희율 양은 "어젠 안 그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소율은 "난 오늘 자유를 만끽하겠다"고 문희준의 약속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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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배를 처음 타본 희율 양은 속도가 빨라지자 무서움에 울음을 터뜨렸다. 문희준이 아이를달래려고 할수록 희율 양의 울음 소리는 더 커졌다. 문희준은 "배를 타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엔진 소리가 크니까 무서워하더라"라고 미안해했다.
소율은 "남편이 분명히 오늘은 육아를 전적으로 본인이 하겠다 했는데 희율이는 자꾸 저를 찾고 남편은 또 즐거워 보이고. 이거는 잘못됐다. 그냥 어이가 없었다. 이게 맞는 건가 싶었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운이 좋아 가족들은 마음껏 돌고래들을 보게 됐다. 아이들도 돌고래에 매료돼 투어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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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소율과 문혜리는 단둘이 쇼핑을 즐기기로 했다. 그러나 사전미팅 당시 소율은 "둘이 있을 때 너무 조심하다 보니까 어떤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고 문혜리 역시 "저 나름대로 어색함을 풀어보려 했느데 그러때 항상 주제는 오빠 얘기가 될 것"이라 밝혔던 바.
둘만의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두 사람은 아이들을 위한 쇼핑만했다. 이를 깨달은 두 사람은 각성하고 두 사람을 위한 쇼핑을 즐기기로 했다. 소율은 둘째를 봐주는 친정엄마를 위한 화장품을 선물했고 문혜리는 "이것도 가져가라"며 소율에게 선물을 건넸다. 문혜리는 "새언니가 오랜만에 나온 거고 혼자만의 시간이 처음이지 않았냐. 그 시간에도 자기 거를 못 사니까 안타까워서 립밤을 샀다"고 밝혔다.
소율은 미안함과 고마움에 울컥했고 울지 않으려 문혜리의 눈을 피했다. 소율은 "애 낳은 지 얼마 안 돼서 울컥울컥했다"고 했고 문희준은 "애 낳은 지 얼마 안 되면 감수성이 예민해지냐"고 진행하듯 물었다. 이에 소율은 "산후우울증으로 감수성이 올라온다"고 충실히 답했고 MC들은 "왜 남의 아내인 거처럼 묻냐"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