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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김정화가 남편 유은성이 뇌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정화는 "밥 먹다가 반찬을 챙겨주면서 '반찬 챙겨주는 남자 없다. 나랑 결혼하자', '이렇게 차 문 열어주는 매너 있는 남자 없다. 나랑 결혼하자', '커피 마실래 결혼할래'라는 걸 3개월 하더라"면서 "저도 나중에는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구나' 마음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때 김정화는 남편 유은성이 뇌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정화는 "남편을 만나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었고 예쁜 아이들도 있고. 또 이런 일을 만나게 되니까 그때처럼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고"라며 "내 모든 것이 사라질 거 같더라. 그 3개월의 시간이 지옥 같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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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뇌 쪽에 교종이 의심되어 종양 검사를 예약해두고 또 검사를 하고 거의 3개월 동안 저희는 눈물로 기도드릴 수밖에는 없는 시간을 보냈다"면서 "결론은 뇌 쪽에 암은 맞다. 그러나 크기가 많이 자라지 않았으니 치료나 수술을 잠시 미루고 추적관찰을 해보자였다"고 밝혔다. 김정화는 "3개월의 과정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눈물로 함께 기도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우리 가정의 생명을 조금 연장시켜주셨다. 더 열심히 감사하며 살겠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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