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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카이스트 석사 출신 그룹 페퍼톤스의 이장원이 싱크로율 300%를 자랑하는 엘리트 부모님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오랜만에 시부모님을 만난 배다해는 이장원에 대한 궁금증을 물었다. 특히 이장원의 어머니는 이장원이 음악으로 진로를 변경했을 때 난감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장원의 어머니는 "매일 전화해서 '음악 언제 그만 둘 거니?'라며 물어봤다. 뮤지션의 길을 잘 몰랐고 너무 생소했다. 아들이 음악을 할 줄 전혀 예상 못했다"고 밝혔다.
이장원 또한 "'네가 공부한 방향이 있고 그걸로 진로가 결정됐으면 좋겠다' '우리가 잘 아는 분야로 가게 되면 물어볼 선배도 많은데 왜 굳이 우리가 모르는 곳에 가서 불확실한 삶을 살려고 하냐'며 걱정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곱씹었다.
이어 "부모님께 뮤지션으로 인정 받은 건 페퍼톤스 10주년 공연이었다. 그때 부모님이 '공연을 보니까 해도 될 것 같다. 너무 재밌었고 너희 둘 하는 게 멋있어 보인다. 존중 받아 마땅하다'라며 인정해줬다"고 고백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