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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장근석(36)이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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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고 다시 채우는 과정에서 눈물을 펑펑 쏟기까지 했다는 장근석이다. 장근석은 "연기 레슨을 처음에 할 때 주제가 '왜 레슨을 할까'였다. 그게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려는 작업이 아니라, 제 안의 감각을 깨워내는 작업이었기에 무언가 새로운 저의 기교나 테크닉을 만든다는 욕심은 없었다. 레슨이라는 것이 큰 범위에서 의미를 준다기 보다는 저에게 물을 주는 느낌이랄까. 화분에 물을 주듯이, 아무리 경력이 오래됐다고 하더라도 그런 곳에서 오는 스스로의 무언가가 좀 필요하고, 내가 필요하니 누군가 도움을 받고 싶어하고,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제가 하겠다고 해서 연기 선생님도 몇 분을 컨택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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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는 파트1을 통해 전 세계 186개국 공개, 해외 평점 9.4,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차지하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흥행에 성공,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수염을 기르고 돌아온 장근석에 대한 반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장근석은 "'미끼'를 하고 나서 저에게 오는 대본의 장르가 굉장히 다양해졌다. 첫 번째로 뭔가를 부수긴 부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친구가 이런 것도 하네', '이런 것도 할 수 있겠다'는 정도로 장르가 다양해져서 제가 조금은 망치질을 해보 게 아닌가 싶다. 두 번째는 차기작일 것이다. 두 번째로 뭐가 될지는 모르겠다. 일반적인 관념이나 저에 대한 이미지를 깨부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장르에 대해 '미끼'로 큰 용기를 얻어서 두려움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