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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탁이 허리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이후 게임은 에릭이 홀로 상대를 번갈아가며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영탁이 부상으로 인해 진료를 받는 동안 진행된 강호동 대 애릭의 개인전은 강호동의 경쾌한 티샷으로 시작되었다. 영탁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개인전에 임한 에릭은 260m 페어웨이로 강호동을 넘어서는 티샷을 날렸고 강호동의 날렵한 어프로치샷에 맞서 집중력있는 퍼팅으로 파를 기록해 개인전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에릭은 "비거리도 꺾고 퍼팅도 이기는 모습을 영탁이 형이 봤어야하는데 너무 아쉽다"며 기쁨보다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마찬가지로 영탁도 "에릭이 혼자 가져야할 무수한 책임과 부담감이 미안하다"며 치열하게 함꼐 연습했던 지난날들을 떠올렸다. 그는 "스케줄로 두 어달을 하루도 못 쉬었다. 다 내 의지로 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골프 연습도 했다"며 치열했던 영보이즈팀의 열정을 떠올렸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