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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배우 이다인을 신부를 맞이하면서 '결혼해줄래'를 불렀다.
앞서 별다른 축가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던 이승기는 이날 결혼식 2부에서 깜짝 마이크를 잡고 '결혼해줄래'를 불렀다. 이다인도 짧은 소절로 화답해 하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결혼해줄래'는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이를 낳고 평생 함께 살고 싶다'는 내용의 로맨틱한 가사인 만큼, 새 신랑이 된 이승기가 신부 이다인에게 전하는 메시지와도 같다. 이에 두 사람의 2세 소식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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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적은 친한 지인인 경우에만 축가를 부른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실제 2021년 밴드 페퍼톤스의 이장원과 뮤지컬 배우 배다해의 결혼식, 지난해 존박 결혼식 등 절친으로 알려진 스타들의 결혼식에서만 '다행이다'를 부른 바다.
이어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에서도 '다행이다'를 열창한 것으로 보아, 평소 이승기와의 친분이 얼마나 두터웠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이홍기도 이날 '말이야'로 시원한 보컬 실력을 드러냈다. '말이야'는 드라마 '상속자들' OST로, 이승기 특유의 화려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다행이다'가 좀 더 차분하고 클래식한 편이라면, '말이야'는 신나는 리듬과 기타 사운드의 미디움 곡이다.
특히 '너만 보인단 말이야/ 널 사랑한단 말이야'라는 반복되는 가사의 후렴구는 이날 부부가 되는 이승기와 이다인을 가리켜, 결혼식 축가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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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배우 손지창이 총괄 기획을 했고,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사회는 유재석과 이수근이 맡았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