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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복면가왕' 측이 음주운전 세 번으로 물의를 빚은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이 출연한 것에 사과했다.
특히 "곧 새로운 싱글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기억해주시고 많이 들어 달라. 조만간 공연으로도 만나 뵙겠다"라는 호란의 말과 '음색 퀸 호란 무대에서 다시 만나요'라는 자막은 비난 여론을 더 키운 분위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복면가왕' 측에서 호란의 복귀를 돕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항의글이 쇄도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이라며 "방송 후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복면가왕' 호란의 출연 분량 모두 덜어냈다. 10일 기준, 9일 방송된 '복면가왕' 다시보기 VOD 및 클립 영상에는 호란의 분량이 삭제된 상태다.
다음은 '복면가왕' 측의 사과문 전문.
'복면가왕' 제작진입니다.
지난 9일 방송된 399회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시청자분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였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것은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 입니다. 방송 후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하였습니다.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습니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과 현 시대의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