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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붐 출신 율희가 육아 일상을 공유했다.
율희는 "4시까지 시간이 비기도 하고, 뭔가를 해주고 싶었다. 유치원만 다니기에는 재율이의 에너지를 풀어줄 만한 놀이를 매일 매일 해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재율이를 어떻게 하면 재밌게 풀어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런데 남자 아이니까 태권도가 무조건 생각이 나더라. 근처에 미술, 태권도, 피아노 학원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재율이가 미술 학원이 좋고 태권도는 절대로 싫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애기들 의견을 들어주는건 찬성이지만, 너무 의견을 반영해 주지 말으라고 하더라. 태권도 다니는게 좋다고 생각하면 한번 데리고 가보라고 조언해줬다"며 "재율이한테 '엄마 말 한번만 믿고 가봐라. 너 엄청 좋고 마음에 들어서 난리 날거다'라고 타일러서 태권도 학원을 데려갔다. 실제로 10분 정도는 쭈뼛 거리더니 줄넘기를 재밌게 하더라. 결국 하원할 때 땀 삐질 삐질 흘리면서 태권도 학원 다니겠다고 했다. 정식으로 다니기 시작했는데, 집에 와서는 '나는 효자입니다'라고 외치더니 1년 동안 핸드폰 안하겠다고 하더라. 너무 귀엽다. 사실 재율이 나이때는 뛰어 놀고 예절 교육 받는게 더 중요하다.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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