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미끼'가 웰메이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미끼'는 2006년, 2010년, 2023년 세 개의 시간대를 오가는데 매회 1시간 남짓한 러닝타임에서도 골고루 전개된다.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닌 각자의 시간이 동시에 흘러가는 구성은 국내 작품 중 최초라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캐릭터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고 그걸 시청자분들이 몰입력 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 다층적으로 숨겨둔 퍼즐들이 많으니 맞춰보는 재미 또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선 감독도 "세 개의 시간대가 서로 구분이 되면서도 너무 동떨어지지 않게 흘러가야 했기에 구성 자체가 쉽지 않은 작업이었고 그런 면을 고려해 연출에 힘썼다"라며 "작품에 등장하는 소품들까지도 우리가 담고자 하는 주제 의식이 투영된 결과물인 만큼 섬세하게 봐주시면 더욱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시청 팁을 공개했다.
또한 '미끼'는 각 회차별로 부제가 달려있어 사건을 유추해보면서 따라가는 재미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진욱 작가는 "각 회차별 부제는 처음 정해지고 나서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특히 파트2의 마지막회 부제는 이 작품이 가고자 하는 주제를 가장 집약적으로 표현했기에 끝까지 지켜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선 감독도 "원래 작품 제목은 '범죄의 연대기'였는데 그 와중에 미끼라는 단어로 압축됐다. 서로에게 떡밥을 던지고 그 떡밥을 무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미끼'에 담긴 뜻과 잘 맞아떨어졌다. 각 회차에 담긴 부제에도 내용이 암시되고 풀어주기 때문에 주의 깊게 봐주시면 몰입이 수월하실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
이처럼 '미끼'는 배우들의 호연과 제작진의 치밀한 디테일 그리고 뜨거운 열정이 모아져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한 이음새로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K스릴러의 대표 주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몰려오는 극한의 공포와 다채로운 서사는 '미끼'만이 선보일 수 있는 최대 매력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매회 역대급 전개로 레전드를 갱신하고 있는 '미끼'는 매주 금요일 2회씩 쿠팡플레이를 통해 파트2를 공개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