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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거부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작품이 탄생했다. 이하늬의 사랑스러움과 이선균의 위트가 더해진 영화 '킬링 로맨스'가 4월 극장가 접수에 나섰다.
극 중 황여래는 '여래이즘'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린 톱스타다. 바쁜 스케줄로 지친 상태서 발연기 조롱까지 당하게 된 그는 돌발적 은퇴를 결심하고 남태평양 '콸라섬'으로 떠나 재벌 조나단과 결혼에 골인한다. 조나단은 자수성가한 한국인 사업가로, 대외적 이미지가 좋게 포장돼 있지만 은퇴한 여래를 자신의 사업에 활용하는 등 가식적인 행위를 벌인다. 이에 여래는 조나단이 시키는 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꼭두각시가 되어 다시 인간다운 삶을 되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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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킬링 로맨스'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이지만, 새로운 재미로 관객들을 이끌겠다는 다부진 포부가 담겨있기도 하다. 감독의 용기 있는 도전과 배우들의 탄탄한 내공이 어우러진 작품인 만큼, 많은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 모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