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뮤지컬 '물랑루즈' 의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두 사람은 주꾸미볶음 맛집으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이어갔다. 허영만은 아이비에게 활동명 탄생의 배경을 물었다. 아이비는 과거 가수 박진영이 지어준 이름. 아이비는 "식물 아이비가 생명력이 강하다. 저도 데뷔한지 20년이 돼가는데 꽤 오래 일을 잘 해왔다 싶다. 뮤지컬 배우로 자리를 잡아서 좋은 작품들을 많이 하고 있다. 아이비 이름 덕분에 꾸준히 사랑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허영만과 아이비가 찾은 다음 맛집은 해산물 음식점이었다. 허영만은 아이비의 폭풍 먹성을 보고 "어렸을 때 번 돈을 전부 먹어서 없앤 것 같다"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이어 아이비에게 "최근에 끝낸 뮤지컬은 뭐냐"고 물었다. 아이비는 '물랑루즈'를 언급하며 "작품이 독특했다. 의상 피팅을 위해 호주까지 오라고 하더라. 제가 입었던 의상이 총 1억 7천만 원 정도 된다. 스케일이 큰 작품이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