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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닥터 차정숙'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이 과정에서 보여주는 엄정화의 코믹 연기는 일품이다. 남편 서인호(김병철)에게는 까칠하고, 아들 서정민(송지호)에게는 '엄마 미소'를 장착하며 생활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 이뿐만 아니라 엄정화는 특유의 능청스럽고 찰진 연기로 드라마의 코믹을 제대로 살리는 중. 병원 사람들과 함께하는 회식 장소에서 남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죽었어요"라고 뻔뻔히 답하고, 흉관 삽입을 도와달라며 서인호에게 협박을 하는 모습, 그리고 자신을 무시하는 환자나 시어머니 곽애심(박준금)에게 기죽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차정숙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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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은 이제 막 초반을 시작했을 뿐, 앞으로의 회차가 더 많이 남은 상황. 시작하자마자 11%를 돌파한 가운데, '재벌집 막내아들'의 26.9%나 '대행사'의 16%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