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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한의사 남편 한창에게 '실험카메라'를 진행했다가 충격을 받았다.
장영란은 남편의 진료실 반대편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실험녀를 마주했다. 실험녀는 청순한 미모를 소유한 배우로, 실험녀를 본 장영란은 "나와는 또 다른 이미지이다. 잘하면 남편이 넘어갈 수 있겠다"면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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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실험녀와 한창은 사적인 이야기를 이어갔고, 장영란은 "둘이 소개팅에서 만난 사이같다. 웃긴다. 미친것 같다"며 어이없어 했다. 그리고 실험녀는 한창에게 "원장님 너무 멋있으시다. 힘들때 혹시 뭐 좀 물어보게 전화번호 알려주시면 안되냐. 부담스러우시면 DM 보내도 되냐"고 물었고, 이에 한창은 바로 연락처를 알려줬다. 급기야 실험녀에게 스킨십도 거리낌없이 했다. 이를 본 장영란은 찐으로 당황했다.
결국 장영란은 진료실 현장을 덮쳤다. 이에 한창은 "진료중에 갑자기 들어오면 어떡하냐. 환자분에게 사과해라"라며 준비했던 연기를 펼쳤고, 실험녀도 "원래 이렇게 하려고 했던거 아니었지 않느냐"며 장영란에게 정색했다. 이에 장영란은 당황했지만, 곧 한창에게 "환자들에게 스킨십도 하고 전화번호도 알려주던데, 원래 그런사람이었느냐"며 따졌다.
이에 한창은 "진료하는 걸로 이렇게 장난치면 어떡하냐. 화난다"라며 짜증난 척 연기를 했고, 남편의 예상치 못한 모습에 장영란은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한창과 제작진은 역몰래카메라였음을 장영란에게 실토했다. 다리에 힘이 풀린 장영란은 "어떻게 된 상황이냐. 내 몰카였던거냐. 제대로 속았다. 혈압 오른다"면서 허탈해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