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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카이 마코토(50) 감독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 기록 꺾었을 때 솔직하게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먼저 개봉하고 '스즈메의 문단속'이 나중에 개봉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감사한 일이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덕분에 일본 애니메이션이 한국 관객에게 재미있게 느껴지게 됐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중국은 한국과 개봉 순서가 반대다. '스즈메의 문단속'이 먼저 개봉하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이후 개봉했다. 중국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 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들었다. 중국에서는 '스즈메의 문단속'이 쫓기는 상황이다"고 웃었다.
그는 "지금 이런 상황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건 '스즈메의 문단속'이건 일본 애니메이션 전 세계 많은 관객이 봐주고 매력을 느껴줘 행복하다. K-POP도 장르로서 인기를 얻는 것처럼 일본 애니메이션도 장르로 인기를 얻는 것 같아 기쁘다"며 "사실 아시아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에서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일본, 한국, 중국 애니메이션 등 아시아 애니메이션이 힘을 발휘하길 바란다. 아시아 애니메이션이 더 강해진다면 행복할 것 같다. 더 많은 애니메이션이 나오길 바라고 앞으로 한국에서 나올 애니메이션도 기대하고 있다"고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