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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광희가 자신의 연예인병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성했다.
광희는 '가내조공업' 프로그램 취지에 대해 "우리가 늘 팬 분들의 사랑을 많이 받지 않냐"고 말을꺼냈고 홍진경은 "너랑 나는 아니지 않냐. 그런 건 세븐틴, 임시완 이런 애들이 하는 거지. 우리 둘이 이런 얘기하면 웃기다"고 냉철하게 바라봤다.
홍진경은 "난 팬들에게 역조공을 한다길래 '팬이 별로 없는데'(싶었다.) 조공 받아본 적이 없다. 제작진이 섭외를 잘못한 거 같다. 너랑 나랑 세븐틴 선물 포장이나 해주자"며 "여기 만재님이 있다고요? 만재님들 진짜 냉정하다. 내가 노래한 거 정말 9만뷰 나오기까지 몇 달 걸렸다. 그 분들은 팬이 아니다. 구독자다. 구독자와 팬을 착각하는 애들 있다? 그 구독자가 다 자기 팬인 줄 안다. 아니다. 난 팬이 없다. 팬클럽도 없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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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는 "안 그래도 요즘 나한테 연예인병 걸렸다고 '연병'한다더라. '야 황광희 요즘 연병 장난 아냐' 한다. 죄송하다. 저 이제 연병 안 하겠다"고 '연예인병'을 쿨하게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광희는 홍진경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광희는 "누나가 나한테 모토다. 누나가 '광희야 무한도전 멤버는 네가 되어야 해' 이런 얘기했다. 누나가 즐길 수 있었던 건 누나 자체가 지식인이라 그런 거 같다"고 했지만 홍진경은 "너랑 나랑 이런 얘기하면 그때 사람들이 염X한다 하는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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