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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팬카페가 폐쇄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광희도 "우린 약간 생소하다"며 인정했고, 홍진경은 "난 여기 팀에서 '팬들한테 역조공을 할 건데 조공 받으셨죠?'이러더라. 난 팬이 별로 없다. 받아본 적이 없다. 제작진이 섭외를 잘못한 거 같다. 차라리 너랑 나랑 세븐틴 선물이나 포장해 주자"고 말해 폭소케 했다.
광희는 "분명히 신청은 많이 들어올 거다"라며 달랬지만, 홍진경은 "만재님(홍진경 유튜브 구독자 애칭)들이 있다고? 그거 아니다. 만재님들은 진짜 냉정한 사람들이다. 나 노래하는 거 정말 조회수 9만 나오기까지 몇 달 걸렸다. 그분들 내 팬 아니고 그냥 구독자다"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어 "너(광희) 착각하면 안 된다. 구독자와 팬을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구독자가 다 자기 팬인 줄 아는데 아니다"라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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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는 "난 우리 둘이 닮았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그런 관심 너무 재밌지 않냐. 그리고 누나가 예능인으로서도 재밌지만, 엄마로서 선배님으로서 사업가로서도 정말 그 모든 것들을 사람들이 좋아한다"며 "누나랑 내가 '무해하게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밝혔다. 그러자 홍진경은 "넌 그런 말 할때 민망하지 않냐. 네 입으로 그런 말을 넌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낯부끄럽다"며 웃었다.
하지만 광희는 "우리 같은 사람은 이런 거 우리 입으로 안 하면 평생 사람들이 모른다. 우리라도 해야 된다. 가족들이 해주는 것도 아니다. 가족들은 '늘 건강해라. 건강하게 방송 오래 해라'라고 한다. 누구 하나 쉬라고 말을 안 한다. '광희야 너무 잘하고 있고, 튼튼하게 20년 거뜬해'라고 한다. 대단들 하다. 항상 힘이 된다"며 정색해 폭소케 했다.
홍진경은 마지막으로 선물을 받을 팬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는 말에 "혹시 나의 팬이 있냐. 나도 꼭 한번 만나고 싶다. 있다면 좀 나와달라. 창피하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내가 팬이라고 좀 외쳐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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