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용식이 딸 이수민과 그 남자친구 원혁의 결혼을 허락하고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이용식은 짧고 강렬한 주례사로 많은 박수를 받아냈다. 또, '남진 대신 용진'으로 변신해 남진의 '둥지'를 축가로 부르며 완벽한 무대매너로 축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이용식은 원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제가 아닌 딸 수민이의 남자친구가 사랑받는 것 같아 질투를 느꼈다"고 입을 연 뒤, "오늘 이 자리에 와서 보니까 결혼은 시켜야겠다"는 폭탄 발언을 내놨다. 원혁은 이용식의 말에 눈시울을 붉히며 "어안이 벙벙해서…이게 진짜인가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나 결혼식 식사 자리가 끝나자, 원혁은 이용식의 가방을 잃어버려 또다시 위기에 빠졌다. 원혁은 마이크까지 떨어뜨리며 황급히 뷔페로 뛰어갔고, 마침 아직 같은 자리에 있던 손민수, 임라라의 도움으로 가방을 무사히 찾을 수 있었다. 이용식은 황당해 하며 "그런 걸 가지고 긴장하면 되냐"면서도, 새하얗게 질린 원혁을 다독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