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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진선규가 '텐트 밖은 유럽'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진선규는 멤버들과의 재회에 대해 "두 번째 여정이라 그런지 처음 갔을 때와는 다르게 각자의 일이 정확히 구분되는 것 같았다. 돈 관리는 (윤)균상이가, 캠핑 부분에서는 (박)지환이가, 운전이나 식사 선택에 있어서는 (유)해진 형이 그리고 중간에 잘 끼어 있는 저까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일의 분담이 예전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나뉜 느낌이었다"라고 설명을 곁들였다.
진선규는 '텐트 밖은 유럽' 시즌 1에서 어떤 일이든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파워 긍정맨의 순한 맛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노르웨이 편에서도 진선규의 이 같은 매력은 다시 한번 빛을 발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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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에서는 그가 가져간 '장모님 표 반찬'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진선규는 "이번에도 변함없이 장모님께서 해주신 반찬을 들고 갔다. 해진 형이 좋아했던 마늘장아찌, 단무지까지 알뜰하게 싸갔다"라며 노르웨이 캠핑장의 반찬을 귀띔했다.
진선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 출연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칸에 입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를 기점으로 처음 출연하는 예능인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가 남다를 것 같다는 질문에 진선규는 "그저 한국 시청자분들이 많이 봐주시고 편안하게 보실 수 있다면 좋겠다. 첫 번째 여정에서 느끼셨던 저희들의 부분을 또 한 번 느끼셨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해외 분들도 많이 보실 수 있다면 그건 큰 선물일 것 같다"라며 겸손한 바람을 내비쳤다.
열흘여 간의 노르웨이 캠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일까. 진선규는 "노르웨이 북부로 올라갔던 날부터 1시간에 한 번씩 내리던 폭설은 잊을 수 없다. 눈 때문에 앞이 안 보이던 그 순간은 너무 무서웠다"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추운 곳이었기 때문에 텐트 안에서 10일 가까이 지낼 수 있도록 극한 동계에 많은 대비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핑에 대비해 외국어 공부도 틈틈이 준비했다는 게 진선규의 이야기다. 그는 "그사이 나아진 건 전혀 없었지만 두 번째 여행이라 더 뻔뻔해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진선규는 노르웨이 편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추위 속에서도 빛났던 노르웨이의 피오르 해안의 풍경은 계속 봐도 좋았던 것 같다"라며 "저번 여정의 느낌이 초록색의 푸릇함이라면 이번 여행은 흰색과 남색의 남성적인 자연 풍광이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라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