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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5종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의 주변인 4명이 경찰에 형사입건됐다. 또 유아인의 '졸피뎀' 대리처방 정황도 포착됐다.
또 유아인이 다른 사람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되는 '졸피뎀'을 대리 처방받아 온 정황도 드러났다. 졸피뎀은 불면증의 단기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하루 10mg을 초과해서 처방하거나 복용하면 안 된다. 10mg 기준 한 사람에게 한 달 최대 28정만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이 중복 처방이 어렵게 되자 복수의 주변인을 통해 여러 차례 대리 처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프로포폴을 과다 처방하거나 졸피뎀을 대리 처방한 병·의원 10여 곳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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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유아인은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 또한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저는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 제가 가져왔던 자기 합리화는 결코 저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다.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유아인을 한 차례 더 소환한 뒤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