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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전참시'가 양평 주방용품점까지 싹쓸이한 '주방용품계 제니' 이국주의 핑크빛 하루와 '병약미의 아이콘' 가수 던의 극과 극 텐션의 일상으로 토요일 밤 꿀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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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국주와 친구들은 주전자 구입을 위해 대형 주방용품점을 찾았다. '주방용품계 제니' 이국주는 '혼수용'이라고 적힌 간판에 괜스레 부끄러워하는가 하면 양세형과 유병재를 향해 "누나가 쏜다"를 외치는 등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국주는 어떤 용도로 사용해야 할지 궁금해하는 양세형과 유병재에게 앰버서더(?)다운 주방용품 지식을 마음껏 뽐냈다.
다음으로 '확신의 마지막 잎새상' 던과 동갑내기 정도윤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작업실 한편에 마련한 침실에서 눈을 뜬 던은 비몽사몽 속 반려견 햇님이의 식사부터 챙겼다. 하지만 주인의 식성마저 쏙 빼닮은 햇님이는 사료를 잘 먹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상 기력 없는 모습으로 소파에 누운 던은 영락없는 요양원 비주얼을 뽐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드디어 몸을 일으킨 던은 야심차게 아침 식사를 준비, 그는 물에 데친 브로콜리와 생당근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 모두를 충격케 했다. 전현무는 의욕 없이 먹는 던의 모습에 "말들이 당근 먹는 것보다 맛없게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루에 한끼만 먹는다는 던은 밥 먹은 걸 잊은 적도 있다고 밝혀 연예계 대표 소식좌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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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기 자전거를 타고 PT숍에 도착한 던은 컨디션 체크 후 웨이트 운동에 돌입했다. 그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풀업부터 짐링, 덤벨과 바벨 운동 등을 안정적인 자세로 클리어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던은 환자복 같은 잠옷 속에 감춰진 상체를 깜짝 공개, 노력으로 일궈낸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이끌기도.
음악 콘텐츠 촬영을 앞둔 던은 매니저와 함께 직접 스타일링 착장에 나섰다. 하지만 던의 고차원적인 패션 세계에 매니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던은 여성용 망사형 원피스마저 찰떡 소화하며 던만의 신비한 코디룩을 완성했다. 심지어 던은 매니저 코디 제안까지 나섰고, 매니저는 던의 프릴 셔츠를 입고 해적 포스를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던은 이국주, 전현무와 스릴 넘치는 팔씨름 대결을 펼쳤고, 두 사람을 가볍게 이기며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 뿐만 아니라 직접 작사, 작곡한 화제의 신곡 '빛이 나는 너에게'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즉흥 라이브까지 선보여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스튜디오에서 이국주의 이상형이 마른 남자라고 밝히는 토크와 던의 강아지 햇님이가 주인과 식성이 똑 닮은 듯 사료를 잘 먹지 않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8%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