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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아내 하시시박의 전시 때마다 스태프 역할을 해요."
앞서 1~9회 방송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던 'TOP4' 미술 작가들은 이날 '노머니 노아트'에서 함께 경쟁했던 도전 작가들을 비롯해 미대생, 미술 관계자 등 200명의 관객 앞에 선다. 잠시 후, MC 전현무는 "피날레 무대에 선 4인의 작가 중, 오늘 200명의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단 한 사람이 '노머니 노아트' 최고의 작가로 선정된다"고 밝혀 긴장감을 유발한다.
본격 피날레 무대에 앞서, 미술 작가 4인은 특별한 미션 수행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아트 큐레이터 봉태규는 미미-심봉민 작가를 차에 태우고 특별한 장소를 향한다. 두 작가의 '일일 기사'를 자처한 봉태규는 대화 도중, '아내바라기' 면모를 드러내 부러움을 유발한다. 미미 작가가 "평소 남편이 작품 운송을 비롯해 제 일들을 많이 도와준다"고 하자, "저도 그렇다"며 폭풍 공감하는 것. 봉태규는 "아내의 전시회 때마다 매니저 일을 도맡는 것은 물론, 촬영 어시스턴트도 자원한 적이 있다. 아내의 작업 현장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게 즐겁다"며 스위트한 발언을 이어간다.
한편 이날 'TOP4' 작가들은 '출사표'를 주제로,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인다. 이중 한 작가는 '라이브 드로잉 쇼'가 끝나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깜짝 퍼포먼스를 감행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뭐야, 이은결이야?"라는 격한 반응을 자아낸 퍼포먼스의 정체와, 저마다 "우승은 내 것"이라며 치열한 집념을 드러낸 미술 작가 4인 중 과연 누가 초대 우승자가 될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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