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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병철의 신들린 코믹 연기가 독이 됐나요?
이는 자체최고를 기록했던 지난주 12회(18.493%)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다. 물론 '닥터 차정숙'은 그간 토요일보다 일요일 방송에서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20%를 향해 신나게 달려가던 흥행 흐름에 일시 브레이크가 걸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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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기획 의도 그대로 차정숙의 '제대로된 인생 봉합기'를 보고 싶었는데, 기껏 이혼 선언을 한 차정숙이 13회에서 다시 엄마 걱정에 보류를 하는 모습은 '김 빠진 사이다' 같은 느낌. 서인호의 불륜 비밀을 차정숙 빼놓고 주위 사람이 차츰 알게 되는 과정만 몇회에 걸쳐 그려졌는데, 13회 막판까지 이혼을 둘러싼 도돌이표 전개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 배우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8일 방송되는 14회에서는 개연성 있는 전개와 더불어 막판 반등에 성공해 시청률 20%의 벽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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