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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40대의 사랑인 만큼 쉽지 않았던 것일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최종 선택이다. 엇갈리는 사랑의 작대기 속 그래도 두 커플이나 탄생했다. 선택의 날 아침까지도 헷갈려했던 영숙는 순간의 짜릿함 대신 현실을 택하며 경수의 직진에 마음을 열었고, 최고 인기남 상철은 옥순의 눈물에도 불구하고 영자를 택했다.
경수는 "영숙에 대한 설레는 감정이 데이트 한두 번으로 있었는데 이제는 종일 내내 설레고 있다"라며 직진 모드를 이어갔고, 영숙은 "최종 선택까지 고민이 많았다. 예전에 철없던 영숙이 스타일과 조금은 달라진 영숙 사이에서 고민을 좀 한 것 같다"고 말한 뒤 경수를 택했다.
이번 14기의 하이라이트(?)는 상철의 선택. 영숙뿐 아니라 옥순 등의 관심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영철은 반전의 최종 선택을 했다.
"(스스로) 자상한 편인 것 같다. 그런데 먼 거리에 살면 지켜드려야 할 때 지켜드릴 수가 없을 것 같았다"고 한 영철은 선택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선택을 포기했다.
그러나 반전 스토리는 또 이어졌다. 말 그대로 반전에 또 반전이다. 정숙은 "14기 너무 좋았다. 이거 끝나고 우리 다들 만나자"라고 한 뒤 영철을 향해 러브 사인을 보냈다. "저에게 이렇게 큰 하트를 그려주고, 죽까지 끓여준 남자는 처음이었다. 장거리는 누나가 해결해 볼게. 영철아, 누나가 갈게"라며 '핑크빛 애프터 스토리'를 예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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