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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역시는 역시였다.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가 괴물같은 흥행 화력으로 침체된 한국 영화계 판을 제대로 뒤집었다. 엔데믹 시대에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개봉 첫날부터 기록 도장깨기에 나선 '범죄도시3'다.
개봉 첫날 무려 74만명이라는 역대급 스코어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범죄도시3'. 이러한 '범죄도시3'의 오프닝 기록은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자 팬데믹 기간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운 전편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의 오프닝 기록 46만7483명보다 빠른 수치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2014년에 개봉해 1761만명이라는 경이로운 관객수를 기록하며 9년째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명량'(김한민 감독)의 오프닝 스코어인 68만2701명 역시 넘는 기록으로 다시 한번 한국 영화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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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솔직히 마음 한켠이 무겁기도 하다. 요즘 한국 영화계 많이 힘든데 전편의 인기 때문에 '범죄도시3'가 생각보다 더 큰 수혜를 받는 것 같다는 기분도 든다"며 "'범죄도시' 시리즈를 끝까지 기다려 주고 사랑해 준 관객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큰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범죄도시' 시리즈 전편을 이끌었던 제작계의 '미다스의 손'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역시 본지를 통해 "'범죄도시3' 오프닝 스코어를 보고 팀 전원이 매우 놀랐다. 예상보다 더 뜨거운 사랑과 관심 가져줬다. 너무 감사한 기록이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도시2'가 1000만이 넘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범죄도시3'는 전작을 재밌게 봤던 관객들의 기다림이 한꺼번에 분출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범죄도시3' 제작진 역시 "그간 한국 영화에 대한 갈증에 대한 반증으로 시리즈를 기다려 준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오프닝 기록이다. 관객이 '범죄도시3'의 제2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대표 흥행 시리즈인 '범죄도시3'를 기다려 준 영화 팬들이 만든 흥행 현상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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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