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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나영(44)이 BTS 슈가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이나영은 "저는 굉장히 재미없고 평범한 사람이라서 '내 이야기를 뭘 하지'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오히려 어떤 자리에 나가서 말을 많이 하면 집에 가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내가 왜 그랬지? 나 꼰대인가?'하는 허무감이 있어서 엄두를 못냈는데, '슈취타'는 사람과 여행 이야기라 저희와 딱 맞아떨어지더라. 그래서 도전을 해봤고, 제가 긴장을 할까봐 그런 것인지, 얘기가 잘 통한 것인지. 슈가 씨의 이야기도 잘 해줘서 공감되는 것이 많았고 비슷한 면이 많았다. 출연 후 슈가 씨, 사람 민윤기 씨를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같은 분야에 있으면서 고충과 좌절감, 그런 것들을 처음 만났음에도 얘기를 나눠서 그런 생각도 들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박하경도 그런데, 뭔가 사람 민윤기를 만나 박하경에 연관된 느낌도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또 "끝나고 나서 더 좋았다. 할때는 긴장이 많이 됐다"며 "나중에는 콘서트를 할 때 초대를 해주신다고 하셨다. 아마 오신 분들을 다 초대하시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나영을 비롯해 '박하경 여행기'에는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가나다 순) 등 배우들이 함께해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박하경 여행기'는 지난달 24일 베일을 벗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